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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독한 마음을 주세요.

2018.05.18 (금)

 

제우스가 곧 휴가를 가려나 보다. 오늘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그친다고 했다.

비가 오고 숲 길을 산책하는 것은 내 마음까지 촉촉해지는 기분이다.

오후에는 산책을 나가야겠어.

 

독한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까먹은 기분이다.

목표를 정하면 감정마저 차단하고 앞만 보던 경주마 같던 나는

공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던 옛 추억이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다.

많은 대화를 했던 거 같은데 왜 그 말은 머리를 떠나지 않고 있는 걸까,

공부와 다른 것의 평형을 이루는 걸 잘 못한다. 평형을 이루려는 순간 목표 달성에 쉬이 다가가지 못한다.

그래서 그 연습을 좀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러기엔 공부에 집중을 못하는 느낌이다.

 

벗어나야 한다.

아니,

벗어나고 싶다.

게으름이 나를 잠식하려고 시나브로 오는 것만 같다.

 

어제 우연히 본 이방인이라는 티비프로그램에서 추신수의 말이 자극이 되었다.

8개월 걸릴거라던 재활을 6개월만에 끝내고 복귀한 추신수 선수. 그리고 그런 추신수선수에게 구단에서는

네가 보여준 열정이 고마워

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에 추신수선수는 이렇게 말하더라

내가 있어야 할 곳은 트레이닝 룸이 아닌 마운드예요. 나는 정말 야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부러웠다.

그리고 저거다.

내가 찾고싶은 것, 그리고 그걸 찾으라고 이태리가 응원해주는 것.

이태리의 꿈을 잠시 접어두고 나를 응원하는 이유가, 믿고 응원 해주는 이태리를 위해서라도, 나도 그걸 찾고 싶다.

내가 행복한 걸 보면 행복하다는 이태리를 위해서도, 그리고 행복할 나를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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