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월요일을 보내고
화요일은 시체모드
집에 있었어도 아무것도 안 하고 빈둥빈둥
저녁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이것저것 끄적거렸는데,
2달동안 결과물이 없다는 생각에 우울 모드
야근 후 돌아온 이태리를 마주하고 툭
" 나 2달 동안 아무것도 한거 없이 시간이 흘렀어 "
툭 뱉은 말에 그도 툭
" 왜 한게 없어 이렇게 맛있는 반찬도 할 수 있게 되었는 걸. "
우울하게 툭 뱉은 말에 따뜻한 말이 툭 되돌아왔다.
" 아 .. "
" 나쁘게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어 "
문득, 내 곁에 당신이 있음을 감사하다고 느낀다.
당신이라는 사람은 어느날 툭, 갑자기 툭,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
2달, 나름 바빴고, 아팠어
이제 다시 뭔가 해보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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