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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시간이 흐른다

 

추워서 언제 봄이 오나 했던 올해의 시작은

벌써 여름이 정점을 찍고 여전히 덥지만 미세하게 찬 바람이 나기 시작했다

집 밖이 위험해서

아니,

의욕을 상실해서

2주째 칩거중이다

이제 슬슬 칩거를 끝내야지

새로운 목표를 잡아야지

고민에 고민 이것저것 알아보기도 하고 쉬이 목표가 잡히지 않는다

무엇을 먼저 해야하는지 알고 있다

그런데 언제나 의지의 문제인거 같다

결핍과 의지

결핍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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